솔직한 백수일기2012. 1. 21. 00:36
동부에 다니는 친구가, 자기네 회사 앞에 끝내주게 매운 떡볶이 트럭이 있다고 했다. 그리고 이전에 집에 놀러왔을때 팅팅 뿐 떡볶이를 가져왔었는데 그때 겁나 매워서 우유랑 쥬스? 랑 먹었는데도 속이 아팠었는데, 자고 일어나니 자꾸 생각나는거있지. (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막 침고인다)
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고로 먹어야 하고, 그 스트레스가 만빵일때는 완전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해소가 되더라. 한달음에 약속을 잡고 선릉역 1번출구로 달려나갔다.

설날이니 다들 일찍 끝났는지 부랴부랴 지하철 역사로 밀려 들어온다. 나는 그 인파를 뚫고 나가네. 그들을 보면서, 나도 저 인파들중의 한명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. 이렇게 그들을 거스르고 나가는 내가 아닌, 그들과 발을 맞춰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으로 올해에 남을 수 있을런지.

일이 늦게 끝난다는 친구의 말에 근처 던킨에 가서 커피랑 도넛 하나를 사서 어제 사서 오늘 온 '2012년 핫이슈' 라는 책을 들고 몇장 읽었다. 역시나 정치는 어렵다. 머리가 안 돌아가는건지 참 계속 읽어도 읽어도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. 영어 해석도 아닌데 그 속의 의미 파악이 왜이렇게 어려운걸까. 어쨌든 취업을 위한 + 지식함양을 위하여 구입을 했지만 어려운 독서다.

친구를 만나 눈물콧물위액 쏙 빼는 맵디매운 떡볶이를 먹고 근처 망고식스에서 요거트를 먹고,  한명을 더 섭외하여 집근처 족발집에서 족발을 뜯었다.  뜯고 집에오니 10시.

에잇 그냥 짜증난다. 뭐가 이렇게 어렵냐
그 인파속의 내가 되기가 뭐가 이렇게 힘드냐


이전에 두번정도 작성하고 광렬히 탈락했었던 한 화장품 회사에서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.
또 시작이다. 똑같은 내용의 질문을 어떻게 또 다시 쓸까
내일은 겁나게 고민해봐야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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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내 인생의 시즌2 :^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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